셰이크 모하메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052. 두바이 적응기 잠자리가 해결되니 더이상 두바이도 두렵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두바이의 처음 1주일은 그동안 고생스럽던 여행이 아닌 휴양처럼 보냈다. 해변가에 묵으면서 심심하면 수영을 한다. 바닷물은 깨끗하고, 작은 물고기도 많이 보인다. 심지어는 얼굴만한 크기의 거북이 헤엄치는것도 볼 수 있었다. 조깅은 더 이상 시도하지 않았다. 옷이 땀에 젖는게 마음에 안들기 때문. 처음에 웃통 벗고 뛰다 결국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햇볕이 생각보다 훨씬 강렬하다. 무료인 공공샤워장에 온수가 나와서 충격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 온수는 보일러가 만든 게 아니었다. 햇살이 워낙 강렬해서 냉수가 안나온다. 공공시설은 어딜가나 미지근한 물 뿐이다. 그러고 보니, 이 더운 나라의 버스정류장은 유리로 사방이 막혀 있다. 사람들은 밖에 서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