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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055. 정어리 두마리에 얽힌 아부다비의 기억 두바이에서 중동에 나름대로 적응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부다비는 또 달랐다. 원래 더 더운 도시인지, 날짜가 지나면서 더 더워진건지 모르겠으나 덥고, 쉽게 지치고 힘도 없다. 아부다비를 돌아다닌 결과, 주유소 마다 다 같은 마크가 보이는 것을 발견. 그러고 보니 입구에 리터당 얼마 가격표시도 없다. 혹시 국영 기업이 독점하는것은 아닐까? 주유원에게 물어보니 역시 아부다비에는 한 주유소만 있다는 것이다. 5월 24일 휘발유 1ℓ에 Dh1.6(480원), 중동은 물보다 석유가 싸다고 들었는데 생수 1.5ℓ에 Dh1.5(450원)였으니까 틀렸지만, 정제 비용 등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다. 등유나 경유는 더 싸겠지? 아부다비에서는 해변의 코니체(Corniche) 공원에서 잤다. 그런데, 이제는 밤에도 덥다. 텐트 치.. 더보기
010. 인도에서 생사를 헤메다. 전지성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그리고 매일 인도에서 카레만 먹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음식 관련한 글을 써본다. 인도에는 종교적 이유로 채식주의자들이 많고, 육식을 하더라도 닭, 양, 극히 일부의 생선 뿐이다. 소고기를 안먹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회교도들이 많아 돼지고기도 금기다. 삼겹살 등은 언감생심이며, 햄버거 가게에서도 VEG버거 라는것을 판다. 패티대신 으깬 감자를 구워놓은 것이 들어있다. 내 생각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은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굳이 육식을 하지 않더라도 굶주리지 않을 정도로 농작물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쌀은 이모작을 하고 채소나 과일도 풍부하다. 기근이 들고 보릿고개를 겪는다면 뭐든 못먹겠는가? 카레는 한국의 고추장이나 된장같은 느낌? 음식을 주문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