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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tan

112. 티라나 둘러보기 알바니아 수도인 티라나(Tirana) 구경길에 나섰다. 시내는 머물고 있는 호스텔에서 5km가량 떨어져 있었으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금방이다. 티라나 시가지는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었다. 티라나 외곽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넓찍한 도로 중앙에는 자전거 도로도 설치되어 있었다. 티라나는 어떤 곳일까 기대를 품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피라미드. 처음 피라미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랐다. 이집트나 마야에 있다는 말은 들었봤어도 알바니아에도 피라미드가? 원뿔 모양의 피라미드는 멀리서 보니 그럴듯했다. 그런데 직접 가 본 피라미드는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다. 고대 무덤은 전혀 아니고 현대식 건물이었는데, 진입로의 깨진 보도블럭을 시작으로 유리창은 깨져 있고, 벽에는 낙서가 가득했다. 물론 출입문은 굳게 닫.. 더보기
058. 신드밧드를 찾아 오만으로~ 5월 27일 저녁. 알 아인(Al Ain) 시내에서 3km가량 떨어진 Al Hili Check point에서 국경을 넘었다. Al Hili 국경 통과하는 사람이 많은 듯,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넘을 수 있고, 소지품 검사도 없었다. 심지어는 여권에 도장도 안찍는다. 출국 기록이 필요한 사람은 도장을 따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난 UAE 30일 체류 만료가 다가오므로 여권 날인을 받으려고 하는데, 여권에 날인해준 녀석이 Dh35를 요구한다. 출국할때 돈을 낸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왜 내야 하냐고 버티니 그는 씩 웃으면서 그냥 가라고 여권을 돌려준다. 대체 무슨일이지? 어제 경찰이 여권번호 조회한것과 관련있나? 아니면 그냥 일종의 알바였나? 아무튼 UAE의 마지막은 뭔가 개운치 않다. 이제 다음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