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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102. 코소보. 전쟁과 독립 코소보에 대해 더욱 흥미가 생겨서 이래저래 알아보던 중 코소보 독립의 집(Independence house of Kosovo)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 지체할 이유가 없어서 바로 달려갔다. 코소보 독립의 집은 조그마한 건물이었다. 들어가니 Bekim이라는 친구가 맞아준다. 그는 전시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다. 먼저 Ibrahim Rugova라는 사람. Historical President(역사적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코소보 독립투사로 자체적인 정부를 조직하여 활동했으며, 이곳이 바로 정부 청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독립 직전에 타계하여 실제 코소보 공화국의 대통령은 아니었다고 한다. 실제 이 분의 동상이 프리슈티나 시내 중앙에 있었고, 선교사님 댁 근처에는 묘.. 더보기
030. 종교? 예술? 외설? 카주라호의 정체는? 모진 고생끝에 도착한 카주라호는 작은 마을이었다. 그리고, 카주라호에는 한국말 할 수 있는 인도인들이 모두 모여있는 듯 했다. 한국 식당도 있고, 한국어 간판도 많다. 또 '꼬레아? 안뇽핫씨요?" 하는 호객꾼들도 성황이었다. 우선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부사원군을 돌아보기로 했다. 전설에 따르면 달의 신 찬드라(Chandra)의 아들 차드라바만(Chardravarma)이 카주라호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후손 찬델라(Chandela) 왕조가 이곳에 수많은 사원을 세웠다. 입장료는 250루피. 역시 인도인에게는 10루피만 받는다. 학생할인도 안되는 엄청난 차별요금. 멀리서 본 서부 사원군은 큰 공원같은 인상이었다. 매표소 왼쪽의 비하라(Vihara) 사원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기로 .. 더보기
014. 푸네의 이모저모 Kevin의 사무실에 짐을 풀어놓고 길을 나섰다. 짐이 없다는게 이렇게 가뿐할 수 없다. 우선 시의 북쪽, Mula강을 건너 Aga Khan Palace로 향했다. 이곳은 술탄 아가 칸 3세가 지은 궁전이며, 한때 간디가 2년간 구금된 곳이기도 하고, 그의 아내와 비서가 이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현재는 국립 간디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외국인은 무조건 입장료 100루피(인도인 5) 고갱의 그림을 연상시키게 하는 컬러풀한 유화가 있다. 그리고 간디의 동상과, 인도 국기의 법륜을 물레로 변형시킨 깃발도 전시되어있고, 궁전 한켠에는 간디의 납골당도 있었다. 간디를 거의 신격화하여 존경하는 인도인들의 면모는 지폐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뭔가? 방 한켠에서는 비폭력운동 간디의 흥미로운 부조를 발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