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069. 에디르네를 거쳐 그리스로 성재가 보낸 EMS는 하루하루 기다려도 도착하지 않았다. 배송조회를 해 보니, 터키 세관은 통과한 상태. 알고보니 바이람(Bairam) 기간이라 모든 관공서가 쉬는 것이다. 바이람은 라마단의 한 달 단식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로 3일동안 계속된다. 터키는 이슬람의 영향은 크지만 국교도 아닌데 이런 명절까지 지키는 건가? 제대로 금식하는 사람도 얼마 없고, 밤에는 더 많이 먹었으면서 또 쉰다는게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 바이람은 터키의 큰 명절이었고, 우리의 설 처럼 민족 대이동이 발생하여 차표를 못구하는 여행자도 많았다. 그 사이 민규형님이 이스탄불에 오셨다. 형님은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자전거 여행에 동참하기 위해 오신 것. 신밧드 호스텔의 지마형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