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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100. 프리슈티나. 과거와 현재의 만남 프리슈티나에서는 또 다른 좋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만났던 선교사님께서 코소보의 한태진 선교사님을 소개시켜 주신 것이다. 선교사님께 연락 드리자 직접 나와주셨고,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셨다. 뿐만 아니라 아예 집으로 오라고 하신 것. 덕분에 며칠간 선교사님 댁에서 머물게 되었다. 프리슈티나 시내 구경은 선교사님 아들 성호군과 함께 했다.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부터 현지 학교를 다닌 성호군 덕분에 코소보에 대해서도 많이 이해할 수 있었고, 시내 구석구석을 쉽게 찾아다닐 수 있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민속 박물관(Ethnological Museum). 론니플래닛의 설명과 달리 무료 개장중이었다. 이곳은 코소보의 고택을 박물관으로 개장한 곳으로 코소보인의 삶의.. 더보기
050. 공포의 아랍 에미레이트와 샤르자 공항 네팔에 갖혀버렸다. 주위를 포위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 모두 비자가 없고 결국 비행기로 네팔 탈출을 결정. 한 달 생활비도 함께 내 주머니를 탈출한다. 이후 희망 목적지는 이란. 이란은 여러 여행자들로부터 좋다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들었고, 또 어릴때부터 상상 속에 존재하던 페르시아 제국이 있던 곳이다. 저가 항공을 알아보니 대부분 아랍 에미레이트(United Arab Emirates; UAE)를 경유. 가장 저렴한 Air Arabia를 선택했는데, Air Arabia는 샤르자(Sharjah)라는 곳을 모항으로 사용한다. 네팔에서 이란을 간다면 카트만두-샤르자, 샤르자-테헤란 이런 식이다. 어차피 두 번 비행할거, UAE에 머물면서 아랍세계를 좀 둘러볼 수 있을까? 저가 항공이라지만 출발이 임박하여 예약하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