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unj 썸네일형 리스트형 146. 폭포 위 작은 마을 슬루니와 10,000km 주파 잊지못할 플리트비체(Plitvička) 마라톤도 끝났고 호수 구경도 모두 마쳤다. 이제 이 물가비싼 플리트비체를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아직 무릎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캠핑장 체크아웃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최대한 출발을 늦추었다. 꾸물거리다 보니 반나절이 지나서야 비로소 플리트비체에 작별을 고할 수 있었다. 그럼 설렁설렁 출발해 볼까? 마라톤을 하면서 달렸던 길을 Wing과 함께 다시 달린다. 뛰고 쉰 외에는 한 것도 없지만 3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오랜 전 일인것같다. 어쩌면 이 길과 이 순간도 언젠가 기억속에 묻혀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아쉬워 할 새도 없이 해가 넘어간다. 이 길에는 마을도 드물다. Slunjčica 마을 진입 전 도로 곁에서 쉬기로 했다. 풀이 무성해서 진입이 쉽지 않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