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033. 달마는 왜 서쪽으로 갔는가 아우랑가바드 이후, 잠시 스쳐갔을 뿐 한국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모든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졌다. 물론 영어가 안통하는 사람도, 정말 낯선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많았다. 가끔 영어가 능숙한 사람을 만나면 이번에는 내 영어가 문제였다. 생존을 위한 대화는 가능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깊은 대화는 힘들었다. 인도의 결정판 같은 바라나시에서는 귀한 인연을 많이 만났으며, 특히 한국인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 생각없이 말해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 얼마나 속시원한지……. 이 느낌이 좋아서 처음에는 한국인만 보면 괜히 말을 걸기도 했다. 바라나시에서 가장 놀라운 만남은 달마였다. 달마는 누구인가? 고등학교 친구 용준이. 내가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도록 가장 큰 자극을 준 '레토'(http://eletto02.. 더보기 이전 1 다음